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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노진규, 2017 삿포로 대회 박세영이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3연속 정상에 서며 쇼트트랙의 막강한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지원은 앞서 열린 혼성 계주 2000m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남자 1500m까지 우승하며, 혼성 계주 2000m 금메달을 합작하고 여자 1500m 정상에 오른 김길리와 함께 동반 2관왕에 성공했다. 박지원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5관왕을 노리고 있다.
앞서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이승훈이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박지원이 선수단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한국 선수들은 린샤오쥔, 사오앙 류, 쑨룽 등 중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박지원은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와 경기를 주도했다. 계속 1위로 달린 그는 마지막 바퀴에서 인코스를 파고드는 린샤오쥔의 역전 시도를 막아냈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함께 출전한 장성우(고려대)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스스로 미끄러진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개인 종목 첫 결승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