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위는 체육회 선수위원회와 국제위원회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이튿날인 27일 국내후보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다음달 14일 전까지 한국 후보 1명을 IOC에 통보할 계획이며, 선수위원 최종 당선 여부는 내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세계 각국 선수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차준환은 남자 피겨스케이팅 에이스로 지난 13일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피겨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파일럿으로 4인승 은메달을 이끌어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 주인공이 됐다.
차준환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하계 선수들이 IOC 위원에 도전하셨고 동계에는 기회가 없었다가, 이번에 기회가 생겼다. 지금이 도전할 시기”라고 말했다.
앞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처음 선수위원에 선출됐다. 이후 아테네 대회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간에 뽑혀 8년간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했다.
유 회장 당선인의 임기가 끝난 뒤 2023년 8월 여자골프 박인비가 국내 후보로 선정됐으나 지난해 파리 대회 기간 선거에서 낙선했다. 이후 동계 종목에 선수위원 도전 기회가 온 것.
차준환은 “앞서 2번의 올림픽을 경험하면서 성장했다. 올림픽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 선수위원에 도전하게 됐다”며 “훈련 중 틈틈이 영어 공부를 하고 자료를 찾아보며 선수위원 면접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윤종은 “13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3번의 올림픽에 참가했다. 선수들에게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고민을 많이 했고 직접 선수들을 지원하고 싶어서 도전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