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 내년 트럼프 정책효과로 기대…저평가 소형주 주목"

이주영 기자I 2024.12.27 01:48:02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소형주들이 내년 도널드 트럼프 2기 정권 출범과 함께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지수는 올해들어 11% 가량 올랐다.

같은기간 S&P500지수가 26% 넘게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수익률이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되면 기업들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이 소형주를 끌어올려줄 것으로 에상했다.

이런 가운데 CNBC는 소형주 가운데 섹터 내 상대적으로 할인률이 높은 종목이면서 지난 한달간 5% 넘게 오른 종목들을 대상으로 2025년 가격매력이 있는 소형주를 선별해 제시했다.

먼저 배스앤바디웍스(BBWI)는 올해들어 9% 넘게 하락한 종목으로 월가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를 근거로 내년 약 2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됐다.

TD코웬은 최근 해당 종목을 2025년 탑픽으로 꼽으며 저평가에 주목했다.

이 증권사의 조나킴 연구원은 “배스앤바디웍스는 코로나19로 정점을 찍은 매출이 장기간 감소한 뒤 성장의 변곡점에 놓여있다”며 “성장률과 마진 대비 PER은 10배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올해들어 73%가 오른 알래스카 에어(ALK)도 내년 약 16%의 추가 상승이 가능한 종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종목은 지난 9월 하와이안항공을 19억 달러에 인수한 점이 가장 큰 성장 촉매제라며 모건스탠리는 내년 최고의 항공주로 선정하기도 했다.

CNBC가 제시한 알래스카 에어 의 PER은 10.8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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