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딧불' 정중식, 결혼 5개월 전인데…"통장에 56만원"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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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5.05.13 08:18:36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가수 정중식 예비부부 출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정중식이 결혼식 5개월 전 준비 과정을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지난 12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음원차트를 휩쓴 인기곡 ‘나는 반딧불’의 원곡자 정중식이 출연해 결혼 전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정중식은 음원 저작권료에 대해 “많이 들어온다. 한 달에 경차 풀옵션 정도 들어온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막노동을 하며 지하철 터널에 안테나를 다는 일을 했다는 정중식은 “포장마차 가서 장갑 끼고 손님들 발 마사지 해주고, 편의점 알바생한테 잘 보여서 폐기 음식을 많이 얻어먹고 그랬다”며 “그때는 돈이 안 돼도 음악하는 게 아주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정중식은 오는 10월, 4세 연하 연인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고 전했다. 예비신부는 레저 회사에서 경영지원팀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고, 정중식은 “저에게 반딧불 같은 존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결혼식을 앞두고 동거 중인 두 사람. 예비신부 재나 씨는 결혼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엑셀 파일을 언급했다. 예산부터 스케줄, 하객 등 체크리스트를 꼼꼼하게 정리해둔 예비신부와 다르게 정중식은 심드렁한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

예비신부는 “우리가 예산이 많지 않다”며 “얼마를 예산으로 쓸 수 있는지 알려줘야 그거에 맞게 짜놓는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정중식은 “얼마 들어올지 모른다. 저작권 협회에서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는다”고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또 정중식은 “지금 통장 잔고가 56만 원 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예비신부는 “우리 결혼하면 거지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정중식은 또 다시 태평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던 MC 이현이는 “경차 풀옵션 어디 갔냐. 들어오자마자 다 나갔냐”고 물었고 정중식은 “그렇다”고 답했다.

예비신부는 정중식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해 “결혼식을 왜 해야 하는지도 이해를 못했던 사람이다. 결혼식 준비 과정이 큰 관심사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결혼 얘기가 귀에 안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중식은 “결혼식 자체가 부모님들한테 우리가 얼마나 잘 살 건지 보라고 만든 쇼다. 보여주기 위한 겉치레가 너무 많다”며 “사랑은 둘이서 하는 건데 왜 사람들 허락을 맡아야 하는지. 따지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기름기를 다 빼자는 거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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