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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상민은 김준호와 홍진호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프러포즈를 방송 끼고 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홍진호는 “인생에서 후회하는 몇 안 되는 일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홍진호는 “아내가 되게 싫어했다. 제가 이벤트를 할 줄도 모르고 왜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프러포즈는 해야 하지 않나”라며 “마침 방송에서 연락이 와서 ‘좋은 기회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깜짝 프러포즈에 대해 “몰래카메라 식이었다. 아내랑 데이트를 하다가 행인이랑 제가 시비가 붙은 거다. 그분이 설탕으로 만든 맥주병으로 본인 머리를 쳐서 상황을 극한으로 몰아가다가 차 트렁크를 열었을 때 풍선이 나오는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홍진호의 프러포즈 스토리를 들은 탁재훈은 “결혼한 게 다행이다. 진짜 혼날 짓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지민 역시 홍진호 아내의 입장에 공감하며 한숨을 쉬었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해 12월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했다. 당시 김준호는 김지민 몰래 건물 지하부터 4층까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지민은 “너무 갑작스럽다”면서도 김준호에게 “(반지를) 껴 줘”라고 답하며 프러포즈에 응했다.
김지민은 프러포즈를 떠올리며 “프러포즈인데 누가 싫겠나. 근데 순서가 둘이 먼저 하는 게 맞다고 봤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김지민에게 “(김준호가) 방송 끼고 했다가 이혼하면 어떡하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민은 “이혼도 방송 끼고 해야죠. 매듭은 지어야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