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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후에는 남녀 500m 종목에서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이어진다.
쇼트트랙에서만 최대 금메달 5개가 쏟아질 수 있다.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되는 종목은 남녀 1500m로 여자부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남자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사상 최초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세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1개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7일 열린 남녀 500m와 1000m 예선, 남녀 1500m 준준결선, 혼성 2000m 계주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쳐 전종목 석권의 꿈을 밝혔다.
또 다른 ‘효자 종목’ 스피드 스케이팅은 남녀 100m와 남녀 1500m를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신 빙속 여제’로 불리는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여자 100m에 출전해 대회 첫 메달을 노린다.
7일 개최국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는 오전 10시부터 결승전에 나선다. 은메달을 확보한 김경애·성지훈 조는 ‘숙적’ 일본을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하얼빈 시내에서 200km 가량 떨어진 야부리 스키 리조트에서는 설상 종목 일정이 막을 올린다.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의 이승훈(한국체대)이 ‘금빛 연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여자부의 장유진 등도 메달 기대주다.
‘골든 데이’로 불리는 8일과 9일 대표팀 경기 결과에 따라, 종합 2위 수성 여부도 판가름 날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