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비용을 절감하고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직원 약 1000명에 대한 감원을 단행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GM이 이날 이메일을 통해 대상자들에게 해고를 통보했으며 실적 부진, 우선순위 재편 등의 이유로 사업 전반에 걸쳐 감원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해고된 직원 대부분은 미시간주 워렌에 위치한 글로벌 기술센터 소속이며 소수의 시간제 직원도 감원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케빈 켈리 GM 대변인은 “경쟁 시장에서 승리하려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올바른 팀 구조를 갖추고 사업적으로 최우선 순위에 집중해야 한다”며 해고 사실을 확인했다.
GM은 올해 20억달러 비용절감을 목표로 조직과 자본지출 전략을 재정립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에서 근무하던 1000명 이상의 정규직 직원을 해고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GM의 주가는 0.27% 하락한 57.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