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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국 맛집 특집’을 선포한 전현무, 배성재, 곽튜브는 각각 ‘방송의 메카’인 여의도, 목동, 상암 맛집을 맡아 불꽃 튀는 ‘삼파전’을 예고한다. 승부욕에 불탄 배성재는 SBS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맛집을 세 군데 추천 받는다. 그중 배성재는 “된장찌개로 건물을 올린 집”이라며 한 식당을 ‘픽’하고, 전현무는 “거기 (익히 들어서) 안다. 거기 가자!”며 격하게 호응한다. ‘전현무계획’ 최초로 된장찌개 맛집을 찾은 세 사람은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어렵게 섭외를 마친 세 사람은 엄청난 인파 속에서 ‘된장찌개 에피타이저’ 토시살부터 영접한다. 호기롭게 고기 굽기에 나선 배성재가 완전 엉성한 ‘반전 가위질’로 전현무의 속을 긁는다. 전현무의 반응에 머쓱해진 배성재가 “(SBS 시절) 회식을 잘 안 갔다”고 핑계를 대자, 전현무는 “회식을 많이 안 간 자가 프리랜서 선언을 한다. 이게 불문율”이라고 콕 집는다. 그러자 배성재 역시 “난 그래도 한 회사를 17년 다녔다. 형은 (KBS에) 4년 있다 나왔잖아”라고 팩폭하며 아나운서 듀오의 티키타카를 이어가 폭소를 안긴다. 이때, 대망의 된장찌개가 나오고, 특별한 재료가 우러난 깊은 맛에 전현무는 “건물 올릴 만 하네”라고 감탄한다.
세 사람이 무한 먹방에 돌입한 가운데, 배성재가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자 전현무는 “여기 프리랜서 된 후에 오랜만에 온 거냐?”고 묻는다. 배성재는 “아니다. 꽤 왔다. 프리랜서 됐어도 라디오 때문에 일주일에 3번 정도는 SBS에 오니까”라고 답한다. 그러자 전현무는 “넌 프리 선언하고 나서 출연 정지를 안 당해봤구나. 나는 3년 동안”이라며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는다. 나아가 전현무는 “(배)성재는 같은 회사(SBS)를 (프리랜서 선언 후) 다시 간 건데 출연료가 몇 천배가 돼있었겠다”라고 던진다. 이에 화들짝 놀란 배성재는 “무슨 몇 천 배야. 아니지. 형은 몇 천배 번 거야?”라고 역공을 펼친다.
앞서 ‘600억 재산설’에 휩싸인 전현무가 또 한 번 ‘고액 수입설’에 휘말린 가운데, 아나운서 듀오를 ‘묵언 먹방’하게 만든 깊은 맛의 목동 된장찌개 맛집 정체는 7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 16회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