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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발표

이재명 “노동시간 양으로 승부하면 선진국 될 수 없어”

김영수 기자I 2025.02.19 23:32:05

19일 MBC 100분 토론 출연
“휴식기간 가져야…창의성 자극해 효율성 높여”
“기존의 것 빼앗아서 나눌 수 없고 불가능해”
“새 성장동력 만들어 기회·배분 공정하게 해야”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성장이 가능한가(라고 묻는데) 노동시간 양으로 승부를 겨루는 시대가 아니다. 과학기술 시대로 노동 생산성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우리는 여전히 노동시간 양으로 성공하려고 하는데 그것으로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면서 “선진국 근처에 갈 수 있는지는 몰라도 다른 사람들 휴가지에서 원거리 근무하면서 자유로운 창의적 사고를 하고 경쟁하는데, ‘밤새 일 해보자’, ‘주말에도 출근하자’ 이래서 어떻게 경쟁을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서 성장한다는 것이 아니라 노동생산성을 올려야 하고,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노동시간이 줄어들게 돼 있다”면서 “인류의 성장 발전사가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금 주4일제는 선진국들 상당수가 이미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 휴식 기간을 가지는 것들이 오히려 창의성을 자극해서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의 평등화를 추구하는 것이 자본주의 경제 체제 하에서 맞는가’란 질문에 대해서 이 대표는 “기존에 있던 것들을 빼앗아서 나눌 수 없으며 불가능하다”면서 “그것은 혁명해서 그야말로 공산주의 국가가 돼야 할 수 있는데 어떻게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친위 쿠데타를 일으켜도 안 되는 세상인데 그래서 저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무지하게 어려운 상황이긴 한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 산업을 적당히 변형해서 지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면서 “새로운 생산성 높은 영역을 발굴해야 한다. 그 영역에서 최소한 지금부터는 기회도 공정하게 성과의 배분도 공정하게 하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통해서 기존에 있던 이 엄청난 격차를 조금씩 줄여가자”면서 “기존의 것을 빼앗아서 다 나누는 공산사회가 되자고 하는 것 아니니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전학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장성철 공론 세터 소장, 박성태 ‘사람과 사회 연구소’ 실장도 패널로 출연해 토론했다. 이날 기획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다.(사진=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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