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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 방위백서 비난…"재침 야망 위한 전쟁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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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25.07.18 08:59:29

북한 외무성 일본연구소 정책실장 명의 담화
"재침 야망에 환장한 日…파렴치한 궤변"
"군사대국화 야망, 반대배격할 것"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일본의 올해 방위백서를 두고 재침략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전쟁 각본’이자 지역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18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외무성 일본연구소 정책실장은 “재침야망에 환장하여 선제공격능력확보에 매진하고 있는 일본이 《2025 방위백서》를 발표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로씨야(러시아)의 정정당당한 군사력 강화 조치들에 대해 ‘절박한 위협’으로 된다고 또다시 강변했다”며 “이는 렬도전역을 미국의 패권지향적인 인디아태평양전략실현을 위한 군사전초기지, 병참기지로 통채로 내맡기고 지역 정세를 계단식으로 격화시키고 있는 저들의 위협적 실체를 은폐하고 무분별한 군사 대국화 책동을 합리화해 보려는 파렴치한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400기의 미국산 ‘토마호크’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12식 지상대해상유도탄을 실전 배치하려고 획책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실장은 “전범국 일본이 다른 나라의 주권 영역에 대한 선제공격 능력 보유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데 이어 열도의 지경을 훨씬 초월하는 작전반경을 가진 장거리 타격 수단을 수중에 장악하려 하는 것은 지역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유린 파괴하고 지역 정세를 일촉즉발 상황으로 몰아가는 매우 위험천만한 기도”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원거리 타격 능력, 영역 횡단 작전 능력 등 침략 전쟁 수행 능력 구축에 혈안이 되는 것”이라며 “패망 직후부터 전략적 목표로 내세우고 집요하게 장기적으로 추구해 온 군사정책 방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과 국제사회는 날로 무모하게 변이되는 일본의 군사대국화야망에 응당한 각성을 높이고 이를 견결히 반대배격하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지난 15일 ‘2025년 방위백서’를 각의(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번 방위백서는 북한에 대해 ‘한층 더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라고 표현하며 북러 간 군사 협력을 우려하고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등 북·러 협력 문제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진전’이라는 제목의 별도 칼럼으로 조명하기도 했다.
일본 육상자위대 12식 지대함 유도탄[일본 육상자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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