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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내란 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수사 논리만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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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5.06.13 07:42:03

12·3 계엄 내란 특검 임명 후 첫 입장문 발표
"국수본·공수처·檢 노고 헛되지 않게 최선" 다짐
7월초 본격 수사 시작…최장 170일간 진행 예정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사법연수원 19기) 특별검사가 13일 “사초를 쓰는 자세로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내란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지명했다. (사진=뉴스1)
조 특검은 이날 검찰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같은 임명 소감을 전했다. 그는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심하게 살펴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밤 3대 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내란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김건희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채해병 특검에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은 대검찰청 형사부장,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감사원 감사위원, 감사원장 직무대행 등을 거쳤다.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재직 시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부실구조 혐의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조 특검은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어 재택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수사팀 구성과 업무 공간이 준비되면 수사 방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내란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6명까지 둘 수 있으며, 60명의 파견 검사 등 최대 267명 규모로 구성된다.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이다. 특검 임명이 완료되면서 20일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7월 초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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