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자산은 전기(25조7000억원) 대비 4조원 가량 증가하며 29조7000억원에 달했다. 작년말 기준 여신 잔액은 14조6000원, 수신 잔액은 27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8%, 16%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53%로 2%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 가계 대출 성장이 한정적인 상황에서도 재무 체질 개선으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순익은 각각 4401억원, 128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각각 출범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첫 연간 흑자는 각각 2019년, 2021년이다. 이에 따라 2017년 인뱅 출범 이후 3사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첫 해가 됐다. 토스뱅크의 흑자 전환은 출범 후 기준 카카오뱅크보다 1년 늦고, 케이뱅크보다는 2년 빠르다.
흑자 전환 이후 인뱅의 행보는 엇갈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흑자로 돌아선 지 2년 만인 2023년 주당 80원으로 첫 배당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주당 360원으로 결정했다. 3년 만에 주당 배당금액이 4배 이상 커졌다.
반면 기업공개(IPO)에 세 번째 도전을 준비 중인 케이뱅크는 여전히 배당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IPO를 추진을 결의했다. 카카오뱅크가 2021년 IPO에 성공한 이후 배당에 나선 만큼, 케이뱅크도 IPO 성공 여부에 따라 배당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작년 말 기준 이익잉여금 1133억원을 기록하며 결손금을 모두 털어냈다.
토스뱅크가 흑자로 전환했지만, 2023년말 기준 결손금 규모가 3888억원으로 큰 탓에 배당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배당의 재원인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주주들에게는 지분법 흑자를 선사했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지분법 순익으로 지난해 137억원을 인식했다. 하나은행도 토스뱅크 흑자에 따라 약 40억원의 지분법 순익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