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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사과문을 올린 김건우는 “불미스러운 일로 글을 쓰게 되어 많은 분께 죄송하다”며 “논란이 된 글의 내용처럼 여러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힘들게 했던 언행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건우는 “저는 그때 당시 팀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의 입장이라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잘해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에 동료 연습생들을 이끄는 과정이 미숙하고 서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한 과정에서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되었다”면서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반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김건우는 “글의 내용 중 사실이 아닌 왜곡된 부분들도 상당 부분 있다”며 “고민한 결과 지금 사실과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해명하기보다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반성의 글을 올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저로 인해 좋지 못한 소식과 이에 대한 글들을 접해야 하는 대중 분들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번 일을 교훈삼아 앞으로 더 나은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근 김건우가 웨이크원 소속 연습생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보이즈2플래닛’에 참가 중이었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그간 ‘보이즈2플래닛’은 김건우를 기획사가 없는 개인 연습생 지원자로 소개해왔다. 하지만 알고 보니 김건우는 웨이크원 소속이었다. 또 다른 지원자인 강우진도 김건우와 마찬가지로 개인 연습생 지원자로 출연 중이었는데, 실상은 웨이크원 소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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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의 경우 괴롭힘 논란과 관련 있는 기획사에서 나와 ‘보이즈2플래닛’ 지원 및 심사를 진행한 뒤 웨이크원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크원은 “이미 개인으로 프로그램 출연을 준비해 온 상태였기에 기존 웨이크원 연습생들과 팀으로 참여하기에는 일정상 어려움이 있어 김건우와 상의 후 개인으로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우진에 대해선 “싱어송라이터를 목표로 역량을 키워가던 연습생이었다”며 “기존 연습생들과 음악적 콘셉트에서 차이가 있었고 아이돌 트레이닝을 전문적으로 받은 경험도 없어서 웨이크원 팀보다는 개인으로 출연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웨이크원은 “이 같은 결정은 각 연습생의 개성과 음악적 콘셉트를 고려한 선택이었으나 결과적으로 프로그램 제작진과 시청자, 팬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우, 강우진 연습생과의 합의를 통해 연습생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두 참가자는 최초 프로그램 지원 당시와 마찬가지로 개인으로 출연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이즈2플래닛’ 제작진은 일련의 논란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