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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구척장신’은 필승을 위해 ‘강보람 지우개’ 전략을 꼽았다. 이영표 감독은 “강보람이라는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있지만, 그 스트라이커만 막으면 골 넣을 사람이 없다”며 차서린, 이혜정을 앞세운 수비 중심 전략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마시마, 심으뜸 등 상대 에이스들을 꽁꽁 묶었던 차서린의 맨마킹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엔 에이스 강보람 밀착 마크를 주문했다. 실제로 경기 초반, ‘구척장신’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불나비’의 빌드업을 끊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후문. 과연 ‘구척장신’이 탄탄한 수비와 공격 전개로 ‘불나비’를 제압하고 4강에 안착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이날 ‘FC구척장신’의 대기실에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과거 팀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송해나. 부상 회복 후 취미로 축구를 하는 그녀는 “한 명 빠지면 바로 들어오니 조심해”라는 농담 섞인 응원으로 팀 분위기를 유쾌하게 풀어주었다. 원년 멤버 송해나의 깜짝 응원에 힘입은 구척장신이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G리그 4강에 진출할 마지막 팀의 정체는 16일 수요일 오후 9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