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칠전팔기' 소유미, '골때녀' 정체성 보여준 폭풍 성장[스타in 포커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가영 기자I 2025.07.24 11:04:14

FC원더우먼, FC액셔니스타 꺾고 결승 진출
소유미, 근육 경련에도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소유미는 뭔가요?”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해설위원으로 나선 박주호가 FC원더우먼과 FC액셔니스타의 경기를 보고 한 말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4강전에서 소유미는 박주호 해설위원은 물론 경기를 지켜보던 타 감독들의 감탄을 이끌어낸 맹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조재진 감독은 FC액셔니스타와의 경기에 나서며 소유미, 김설희에 박지안, 정혜인의 맨투맨 마크를 주문했다. FC액셔니스타가 에이스 박지안, 정혜인의 의존도가 큰 만큼 두 사람의 발을 묶어놓기로 한 것이다.

박지안은 ‘골때녀’에서도 수비가 어려운 선수로 꼽힌다. 탄탄한 피지컬과 현란한 드리블 실력을 갖춰 어떤 수비가 맨마킹을 해도 무리없이 돌파를 해왔다. 이런 실력으로 두 차례 진행된 한일전에서도, 올스타전에서도, 가장 눈에 띈 선수로 꼽혔다. 그런 박지안을 마킹하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왔을 수 있지만 소유미는 이 부담감을 딛고 자신의 역할을 200% 수행했다. 그 덕에 FC원더우먼이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소유미의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 드러났다. 에이스 박지안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맨마킹을 했으며, FC액셔니스타는 물론 ‘골때녀’ 내에서도 에이스로 꼽히는 박지안, 정혜인을 뚫고 1:1 찬스를 만들어냈다.

소유미의 활약에 응원단에서는 “너무 잘한다”, “소유미가 왜 이렇게 잘하느냐”, “소유미가 운동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감탄이 이어졌다.

박주호 해설위원은 소유미의 플레이를 보고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소름 돋는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소유미의 플레이가 돋보인 것은 이같은 실력 때문만이 아니다.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근육 경련이 왔음에도 교체를 반복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경기 중 근육경련이 온 것은 카메라에 잡힌 것만 세 번. 그럼에도 소유미는 팀을 위해 이를 악물고 스프린트까지 보여줬다.

소유미의 이런 모습에 “언제 그랬냐는 듯 뛴다”, “근육 경련이 왔는데도 스프린트를 하는 것이 대단하다”는 감탄이 쏟아졌다.

2023년 11월 ‘골때녀’에 합류한 소유미는 매 경기마다 향상한 실력을 보여주면서 프로그램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성장’을 그려내고 있다. 팀 훈련은 물론, 틈 날 때마다 시간을 쪼개 개인 훈련을 받으면서 이뤄낸 결실이다. 본업은 가수이지만 ‘골때녀’에 합류한 후 팀에 대한, 그리고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으로 묵묵히 연습에 매진하며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소유미. 그의 성장은 ‘골때녀’ 선수들이 보여줘야할, 그리고 시청자들이 ‘골때녀’ 선수들에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