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는 로버트 할리가 등장했다.
로버트 할리는 “사실 사건 때 아내가 이혼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로버트 할리의 아내 명현숙 씨는 “가끔씩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날 때도 있었다. 왜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지”라며 “안했으면 훨씬 더 좋아졌을텐데, 정말 따지고 싶었다. 일을 왜 이렇게 만들었나”라고 밝혔다.
앞서 1990년대부터 방송 활동을 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로버트 할리는 지난해 3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같은 해 8월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류치료강의 수강 40시간과 증제 몰수 및 추징금 70만원을 명령 받은 로버트 할리는 “잘못을 했으니 대가를 치를 것이다”면서 “앞으로 가족에게 충실하고 가족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혐의를 인정, 사과했다.
로버트 할리는 그 일에 대해 “가족하고 얘기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고, 내막을 알지 못하는 가족들은 “이유가 없는데 왜 저러지? 회피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명현숙 씨는 로버트 할리와 대화에서 “그 일만 없었으면, 모든 게 무너졌다”고 말했고 로버트 할리는 “우리 인생이 망했다. 나 때문이다. 그때 이혼하자고 하지 왜 안했느냐”라고 소리쳤다. 이 말에 명현숙 씨는 눈물을 쏟았다. 로버트 할리 가족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