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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믿고 갔는데…'와인 바꿔치기’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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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6.04.23 22:10: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수’에서 불거진 이른바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3일 ‘모수’ 공식 채널에는 와인 바꿔치기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이 게재됐다.

모수 측은 “최근 알려진 사안과 관련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 지난 19일,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고객님께 정확한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 드렸다”고 밝혔다.

(사진=매니지먼트시선)
이어 “사안 발생 이후 고객님께 별도로 사과를 전했고 너그럽게 받아들이셨으나, 저희 식당에 보내주신 기대에 비추어 볼 때 그 과정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안성재 셰프를 비롯한 저희 팀 모수 전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 드린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고객 A씨의 폭로 글에서 시작됐다. A씨는 모수 서울 방문 당시 메뉴에 표기된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0년 빈티지’ 대신 2005년 빈티지가 제공됐다고 제공했다.

그는 향과 맛에서 차이를 느껴 페어링 리스트를 확인한 뒤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서빙 과정에서의 수상한 정황도 언급됐다며 “와인 촬영을 요청하자 소믈리에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다. 2000년 빈티지 병을 가져다 놓은 걸 보아 이미 빈티지 오류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와인의 맛과 향에서 차이를 느껴 직원에게 확인을 요청했고, 이후 소믈리에가 2005년 빈티지임을 인정하면서 “2000년 빈티지도 따로 제공해 맛보게 해드리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요청 이후 직원이 별도의 공간에서 2000년 빈티지 와인을 가져와 테이블에 올려놓았다며, 처음부터 다른 빈티지가 제공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두 빈티지 간에는 시중가 기준 10만 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A씨는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미쉐린 투스타 레스토랑에서 발생하기에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당일 사과도 전혀 없었다. 대처와 응대가 무척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성재 셰프가 이끄는 ‘모수 서울’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등을 통해 대중적인 관심을 얻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디너는 42만 원 수준이며, 2인 식사에 와인 페어링까지 곁들일 경우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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