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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軍 부사령관 "미국이 항복 요구…전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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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6.06.02 18:56:59

"美, 완전한 항복 요구…결코 항복 안 해"
이란, 美 MOU 수정 요구에 답변 안 해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란군 부사령관이 “미국과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미 육군 방공포병 병사가 MIM-104 패트리엇 미사일 체계 정비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미 육군이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AFP)
이란 중부군사사령부 하탐 알 안비야의 모하마드 자파르 아사디 부사령관은 “미국은 우리에게 완전한 항복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복하지 않는 한 전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이날 협상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제안한 최종 수정안에 대한 이란이 아직 검토 중이며 답변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초안에 더해 이란 측에 추가 양보를 요구했다. 고농축 우라늄 처리에 관한 시점과 방법 등 구체적인 설명을 포함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한 문구도 강화하길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란 역시 수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도 종전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타스님 통신은 이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확대를 이유로 중재국을 통한 미국과 메시지 교환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선 확대에 대해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 “당신은 미쳤다. 내가 아니었으면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며 “내가 당신을 구해주고 있는데 이제는 모두가 당신을 증오한다. 도대체 뭘 하는 거냐”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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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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