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데 끝자리→얼굴 가린 자막까지…하예린, 인종차별 당했나

최희재 기자I 2026.02.19 18:32:30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4''
스페인 홍보 과정서 인종차별 의혹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브리저튼’ 새 시즌의 주역인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왼쪽부터 해나 도드, 루크 톰슨, 하예린(사진=넷플릭스 스페인)
하예린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브리저튼4) 홍보를 위해 상대 역인 루크 톰슨, 해나 도드와 스페인에 방문했다. 그러나 현지에서 진행된 각종 행사와 공식 콘텐츠에서 주연 배우인 하예린이 배제되었으며, 이는 의도적인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넷플릭스 스페인 측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게재했는데, 이번 시즌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하예린이 사진 끝자리에 배치됐다. 국내외 누리꾼들은 주연인 하예린과 루크 톰슨이 아닌, 조연 한나 도드의 존재감이 더 부각되는 사진이라고 비판했다.

공식 사진은 물론 팬 행사에서도 하예린은 끝자리에 배치됐다. 프로모션 등의 공식 석상에서는 주연 배우가 앞자리나 정중앙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예린과 루크 톰슨
인터뷰 영상 역시 비판을 받았다. 일부 현지 언론은 인터뷰 영상 속 하예린의 이름을 하옌(Yern Ha)으로 오기입했다. 또 한 스페인 방송사는 워터마크를 하예린의 얼굴 정중앙에 삽입한 뒤 송출해 논란을 키웠다.

하예린은 한국계 호주인으로 배우 손숙의 외손녀로도 알려져있다. 14세에 한국으로 와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를 배웠고, 이후 호주의 국립극예술원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에 출연했다.

‘브리저튼4’는 결혼에 무심한 자유로운 영혼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슨 분)이 가면무도회에서 만난 ‘은빛 드레스의 여인’과 현실의 하녀 소피 백(하예린 분) 사이에서 사랑과 정체성, 계급의 경계를 넘나드는 로맨스 시리즈. 파트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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