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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사업 구조 변화가 있다.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알멕은 50년 업력을 갖춘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전신은 1973년 설립된 경남금속이다.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DEV)을 개발하는 등 전기차용 알루미늄 압출 소재 기술을 선도해 왔다.
상장 당시만 해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 역시 전기차 부품(EV Components)이 66.5%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항공우주 분야로의 사업 확장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기업 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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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멕은 지난해 말 북미 우주항공 기업의 협력사 등록을 완료하고, 해당 기업이 요구하는 사양을 충족한 부품을 개발해 샘플을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논의 중인 품목 기준 초기 공급 물량은 약 4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하반기부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초도 물량 이후에는 동일 고객사 내에서 다양한 품목으로 프로젝트가 확대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이와 별도로 다수의 우주산업 톱티어 고객사들과도 공급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우주항공 분야에서 알멕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짚었다.
실적 개선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저마진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사천공장이 본격적인 상업 생산 단계에 진입하면서, 알멕은 2025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알멕의 2026년 매출액이 2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5%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사업도 주가에 힘을 보탰다. 알멕은 구리를 대체할 수 있는 고전도성 알루미늄 전도체 소재를 개발해 초도 수주를 확보했다. 해당 소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고전력 인프라 산업 전반으로 적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미국 현지 고객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연내 미국 공장 설비 확충과 압출업체 인수도 검토 중이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협력업체 등록 심사를 통과하며 향후 범퍼, 사이드실, 배터리팩 등 핵심 차체·전동화 부품 공급이 가능해졌다. 알멕 관계자는 “스텔란티스 사업 참여를 계기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전동화 및 경량 구조 부품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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