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 운용본부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KIWOOM 미국테크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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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기간인 1개월 동안 키움운용 운용역들은 매일 시장을 모니터링해 수익률이 설정한 손실 라인을 하회하지 않도록 해당 자산 비중을 조절함으로써 목표 방어선을 구축한다. 상승장에서는 주식 비중을 최대 95%까지 확대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키움운용은 풋옵션을 매수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실제 옵션을 매수하지 않는다.
옵션을 실제로 매수하지 않는 대신 델타복제 기법으로 만기가 매월 말일인 가상의 1개월 만기 풋옵션을 매수한 것과 유사한 구조를 만들어냈다. 해당 ETF는 이러한 복제 기법을 통해 상승장이나 횡보장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옵션 비용을 줄였다. 해당 ETF의 총보수는 0.49%다.
결과적으로 해당 ETF는 매월 가상의 옵션 조건을 설정하고, 월말의 기초지수 종가를 다음 달 방어선으로 재조정하며 ‘중위험·중수익’을 효과적으로 추구한다. 이경준 키움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옵션 복제 전략은 역사적으로 오래전에 이미 나왔지만, ETF에 접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과거의 기관들의 투자 방법을 키움운용이 ETF로 새롭게 도전했다는 포인트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키움운용은 내년 상반기까지 ‘키움’만의 철학이 담긴 ETF를 출시해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ETF 시장 경쟁에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자본 축적기부터 인출기까지 라이프 사이클에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키움 ETF’가 앞장서겠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러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키움 ETF’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