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교회의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2월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부터다.
고인은 해외 생활 후 귀국해 해당 교회에 다녔는데, 유족들은 “A목사의 가스라이팅과 성착취 피해 때문에 B씨가 그런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고인의 휴대전화에는 A목사가 음담패설을 한 대화 내용이 다수 남아 있었다.
A목사는 이른바 ‘다바크’라는 교리를 내세워 신도들 간 성관계를 정당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실 세계를 ‘좌측 세계’, 이 세상에 없는 고귀한 세계를 ‘우측 세계’라 말했다. 그러면서 우측 세계에서는 기혼자끼리 상대를 바꿔 성관계하는 것이 허용된다는 논리로 기혼 신도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
A목사의 성착취 피해자는 여럿이었다. 다수의 여신도는 방송에서 A목사의 성범죄를 폭로했다. 최근까지 성착취를 당했다는 한 여성 신도는 “A목사 주선으로 한 남성 신도와 데이트하게 됐다”며 “그 남성 신도가 ‘A목사의 가르침이니 다바크를 하러 가자’며 자신을 모텔로 데려갔다”고 했다.
그리고 며칠 후 A목사가 “이제 너 나랑도 할 수 있지?”라고 하면서 성착취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는 집단성관계로까지 범행 수위가 점점 높아졌다고 했다. 한 탈퇴 신도는 “제자들끼리 완전히 동물의 왕국이 됐다”며 내부 상황을 알렸다.
의혹이 불거지자 A목사는 “철저한 회개의 시간을 갖겠다”는 문자 한 통을 남긴 채 자취를 감췄다. 다만 교회는 현재도 운영 중이다. 새로 부임한 담임 목사는 “성착취 제보는 만들어낸 조작이다. 전혀 몰랐다”고 부인했지만 수사기관의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