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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S&I코퍼 인수에 글로벌 PE 총출동…맥쿼리 회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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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I 2026.07.28 12: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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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매각가 최대 9000억 거론
맥쿼리, 지분 60% 3600억에 인수
인수 4년 만에 1.5배 엑시트 기대

[사진=S&I코퍼레이션]
[사진=S&I코퍼레이션]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S&I코퍼레이션) 인수전에 대거 참전하면서 흥행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당초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던 예상 매각가는 최근 9000억원까지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인 맥쿼리자산운용은 S&I코퍼레이션 인수 4년 만에 높은 회수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I코퍼레이션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이 진행한 예비입찰에 블랙스톤, 워버그핀커스 등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들이 출사표를 냈다. 매각 측은 예비입찰 참여자 중 적격 후보를 선정한 뒤 실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후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입찰을 진행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S&I코퍼레이션 매각가는 9000억원까지 거론된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600억원 기준 15배 수준이다. 통상 건물관리 기업에 적용되는 멀티플은 8~10배 수준이지만, 인프라·플랫폼 자산급 프리미엄이 얹어진 가격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사모펀드들은 캡티브 기반의 고정 매출을 장기 인프라 수익으로 해석해 높은 멀티플을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

예상대로 9000억원 안팎에서 거래가 체결될 경우 맥쿼리자산운용은 약 2배에 달하는 잭팟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는 지난 2022년 2월 LG그룹 계열 건물관리기업인 S&I엣스퍼트 지분 60%를 3600억원에 인수해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번 매각 대상 역시 맥쿼리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 60%로, 해당 지분 가치는 5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점쳐진다. 인수 4년 만에 1.5배의 회수 성과를 내는 셈이다.



캡티브 효과에 안정적 실적 전망



흥행의 배경에는 가파른 실적 성장이 있다. 2021년 201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8809억원으로 4배 이상 성장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5억원에서 496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LG그룹이 소수 지분 보유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S&I코퍼레이션은 맥쿼리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에도 LG트윈타워를 비롯해 GS타워, LG서울역빌딩 등 LG·GS그룹 관련 주요 대형 빌딩들의 관리를 전담하고 있어 캡티브 효과가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신용평가는 “2022년 최대주주가 사모펀드로 변경됐으나, LG그룹의 부동산을 포함한 주요 시설의 운영 및 관리 업무를 전담하고 있어 대체 가능성이 낮다”며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그룹 내 주요 매출처들의 우수한 사업경쟁력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안정적 사업 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이 부여한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LG그룹 계열사들과의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 영향받지 않고 매년 예측 가능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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