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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락희 PD는 김연경 감독에 대해 “이제 좀 친해졌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가끔 허공에 주먹질을 하시는데 친근함의 표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방송 끝나면 월요일마다 전화가 온다”며 “배구를 너무 사랑하시는 분이라서 2~3회까지는 배구 오류 부분을 심의하듯이 짚어주셨다. 시청률이 오르면서는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하더라. 그때 정말 기분 좋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9월 28일 첫 방송한 ‘신인감독 김연경’은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 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
김연경은 ‘필승 원더독스’라는 팀을 창단해 훈련부터 경기 운영, 선수 멘탈 관리까지 총괄하고 ‘배구 찐팬’으로 유명한 세븐틴의 승관이 팀 매니저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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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PD는 감독으로서의 김연경의 자질에 대해 “현장에서 더 놀랐다”며 “인쿠시 선수랑 체육관에서 둘이 이야기를 했던 장면이 화제가 된 걸로 알고 있다. 그런 얘기를 하신 걸 제작진은 몰랐다. 진짜를 담기 위해서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분은 감독을 해도 잘하실 것 같다는 확신도 있었다. 수많은 해외 경험이 있고, 2021 도쿄올림픽만 봐도 순간순간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것, 어떻게 준비하는지 보이지 않았나. 분석적이고 확실한 캐릭터가 살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생각한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
첫 회 2.2%로 시작한 시청률은 3회 만에 4.7%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후에도 4%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일요 예능 강자로 자리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신인감독 김연경’은 5주 연속 일요일 예능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펀덱스 리포트: K콘텐츠 경쟁력 분석’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물론 김연경 역시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인감독 김연경’ 최종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