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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은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해 고금리 영향으로 성장세가 일부 둔화되지만 경기 침체는 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유럽은 통화정책 완화, 중국은 재정 부양책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아세안과 중남미는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어링은 이러한 환경에서 ‘균형 잡힌 글로벌 분산’을 핵심 투자전략으로 제시했다. 미국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유럽과 신흥국 전반의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구조적 메가 트렌드에 대응하는 장기적 관점의 투자 필요성을 언급했다.
채권시장은 장기 금리 변동성과 신용등급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은 10년 전보다 신용등급이 개선되고 듀레이션이 짧아진 점에서 질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틴 혼 글로벌 투자 공동 대표는 “정책 불확실성과 높은 밸류에이션 환경에서 다변화는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라며 “스타일, 섹터, 지역 전반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유럽과 신흥국 자산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리 이코노미스트는 “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정 지역에 집중하기보다 글로벌 분산 전략을 통해 장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 여건은 한층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가계가 보유한 4조 8000억 달러 이상의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은 금리 인하에 따라 채권과 주식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각국 중앙은행도 자국 상황에 맞는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베어링은 이러한 변화가 내년 투자 환경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어링은 미국의 대형 생명보험사 매스뮤추얼(MassMutual)의 자회사로 47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종합자산운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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