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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뷰의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 지었으며 상장 후 테라뷰홀딩스의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최대 2841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테라뷰홀딩스는 상장 직후 주가 변동성 최소화에 방점을 찍는 전략을 택했는데, 바로 기존 주주들의 대규모 자발적 의무보유확약이다. 전체 발행주식 수 기준 규정상 의무보유 물량은 41.6%였으나, 기존 주주들이 자발적으로 24.3%의 주식에 대해 추가 의무보유를 확약하며 유통 가능 물량을 줄였다.
여기에 공모주식을 배정받은 기관투자자 가운데 의무보유를 확약한 물량 8.1%까지 반영되면서, 상장 직후 최종 유통 가능 비율은 26.0%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장 첫날 수급 부담을 크게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유통 가능한 26.0%의 주식 가운데 20.0%는 기존 주주가 보유한 물량이다. 이들 주주는 상당수가 10년에서 길게는 20년 가까이 테라뷰홀딩스에 장기 투자해 온 파트너들로, 이들은 단기적인 차익 실현보다는 회사의 중장기적인 가치 제고에 무게를 두는 투자자들로 알려졌다. 이들을 제외한다면 상장일 당일에 실제로 유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은 약 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과 계열사인 삼성벤처투자 역시 보유 지분 전량에 대해 6개월에서 1년의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하며, 향후 테라뷰홀딩스와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주요 주주들의 이 같은 이례적인 결정들로 인해 상장 후 유통 가능 주식 수가 대폭 제한되면서 단기 수급 불안과 이로 인한 주가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코스닥에 처음 상장하는 영국 기업인 테라뷰홀딩스는 기존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상장 직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