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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게임즈는 2013년에 설립된 독일 함부르크 소재의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로 독일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 충성도 높은 유저를 바탕으로 최근 3년 연속 연간 600억원 이상 매출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유럽 소셜 카지노 시장은 2020년 약 9916억원에서 2024년 약 1조 3000억원으로 22% 성장하며, 성숙기에 접어든 미국 소셜카지노 시장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중심으로 운영된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모바일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약 7위까지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유럽지역의 매출 확대는 애플의 플랫폼 수수료 인하 및 외부결제 시스템 허용 정책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애플은 유럽 지역에서 인앱 결제 수수료를 15%로 인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바 있다. 2024년 EBITDA 마진 30%를 달성한 이후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인수는 2024년 기준 주가매출비율(PSR) 1.3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진행돼 업계 내에서도 매우 매력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랜기간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고, 기대 인수 시너지까지 예상되는 경쟁력 있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더블유게임즈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김인극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와우게임즈 인수는 성장하고 있는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 내에서 더블유게임즈가 경쟁력을 높이고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DDI의 성공적인 ‘인수 후 통합과정’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내에서도 의미있는 성장과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이와 함께 이날 3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발표했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로, 신탁계약을 통해 2025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더블유게임즈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의 핵심 실행 방안의 일환으로, 2024년 초 장기적 주주환원 로드맵을 수립하며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을 추진 중이다.
올해 3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38억원 배당을 확정했고, 이번 자기주식 350억원 추가 매입으로 총 588억원의 주주환원을 단행했다. 이는 별도 당기순이익 대비 약 8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4분기에는 자기주식 소각까지 계획돼 있다.
국민연금공단도 더블유게임즈의 지분을 7.96%까지 확대하는 등 회사의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과 성장 전략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