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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솔라나재단과 맞손…디지털자산 생태계 확장 협력

김응태 기자I 2025.04.17 10:37:04

토크증권 등 통해 자본시장 혁신 추진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시스템 공동 연구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선도 기관인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과 디지털자산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세일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스크럼 부서장(오른쪽)과 류 인(Lu Yin) 솔라나 재단 APAC 사업개발 총괄(왼쪽)이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TP타워에서 업무협약(MOU)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이번 협약은 전통 금융기관과 퍼블릭 블록체인 기관 간의 중장기 협력 체계를 수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력 범위는 △토큰증권(STO) 및 실물자산 토큰화(RWA)를 활용한 자본시장 혁신 △커스터디 인프라 구축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오프라인 결제 시스템 공동 연구 △글로벌 정책 및 규제 전략 공유 등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STO 및 조각투자 기반 디지털자산 사업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컨소시엄 블록체인 ‘프로젝트 펄스’ 출범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개념검증(PoC) 등을 통해 제도권 금융기관으로서 다양한 실전 경험을 축적해 왔다.

솔라나는 초당 수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의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현재 네이티브 코인인 ‘솔’(SOL)은 약 100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솔라나와 같은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을 활용해 STO, RWA 등에서 투명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기존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의 제약을 뛰어넘는 금융서비스 구현에 매진할 예정이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양사는 정기적인 워킹그룹 운영과 온·오프라인 협의를 통해 기술과 전략을 긴밀히 교류하고 있으며, 향후 실질적인 상용화를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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