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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폭로에 MC몽 반발…"1000억 손배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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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06.03 09:13:05

2일 방송서 차가원 회장 관련 의혹 제기
정산 문제·금전 지원 논란 등 다뤄
MC몽 "명예 걸고 끝까지 싸울 것"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MBC ‘PD수첩’이 가수 MC몽(본명 신동현)과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MC몽이 10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2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을 통해 원헌드레드의 투자금 및 정산 문제, MC몽과 차가원 회장을 둘러싼 의혹 등을 다뤘다.

2일 방송된 MBC PD수첩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편(사진=방송 캡처).
방송에서는 MC몽이 차 회장의 친인척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해당 메시지에는 “저 가원이랑 사귀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차 회장의 작은아버지는 방송에서 “가만히 있으면 공범이 될 것 같아 뒷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에서는 MC몽이 차 회장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차 회장 측 친인척은 MC몽이 차 회장과의 관계, 도박 빚 대납 등을 언급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차 회장은 “2021년 또는 2022년부터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준 적은 있지만 법인 자금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차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MC몽을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영입한 배경을 설명하면서도, 2025년 초부터 MC몽의 성매매 의혹 관련 제보가 이어졌고 이를 계기로 MC몽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는 가수 이승기와 관련한 의혹도 제기됐다. 이승기는 차 회장이 건설한 고급 빌라에 전세로 입주하는 과정에서 전세금과 대출 이자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차 회장은 “아티스트들이 부담해야 할 수억원대 이자를 수년간 대신 납부했다”고 반박했다.

방송에 앞서 차 회장 측은 사전 동의 없는 촬영과 왜곡 편집 등을 이유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PD수첩’은 예정대로 전파를 탔다.

MC몽은 방송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명예를 걸고 끝까지 싸울 생각”이라며 “10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측성 보도와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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