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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피' 복귀하나…美 PCE·삼전하닉 레버리지 상품 주목[주간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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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05.25 13:14:06

코스피, 8000 찍고 7000선 초반까지 급락…지난주 변동폭만 600포인트
“7000선 지지력 확인”…증권가, 반도체·AI 중심 상승 추세 재개 전망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ETF 첫 상장…“종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
美 PCE·한은 금통위 변수…“반도체·바이오·2차전지 순환매 가능성”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첫 8000선 돌파 이후 급락과 급반등을 반복하는 가운데 이번주(25~29일) 국내 증시는 미국 물가 지표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반도체 투자심리 등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주 코스피 변동성. (그래픽=김정훈 기자)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7493.18) 대비 353.53포인트(4.72%) 오른 7847.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장중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했지만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과 금리 상승 부담이 겹치며 장중 700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지난 21일에는 하루 만에 606.64포인트(8.42%) 급등하며 사상 최대 상승폭 기록을 새로 썼다.

“7000선 지지력 확인”…반도체 중심 상승 추세 재개 기대

증권가에서는 최근 급락 과정에서도 코스피 저평가 매력이 재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6900~7100선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배 초반 수준의 지지 구간으로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변동성 국면에서도 코스피 7000선 지지력이 확인됐다”며 “현재 코스피는 7800선을 회복했음에도 선행 PER 7.7배 수준으로 여전히 딥밸류(Deep Value)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정 기대가 커지고 유가·채권금리가 안정될 경우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다”며 “2분기 실적 시즌과 맞물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중심의 상승 추세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실제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도 반도체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엔비디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 816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2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 업종 투자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 PCE·한은 금통위 주목…“단일종목 ETF, 종가 변동성 변수”

이번주 시장에서는 오는 28일 발표되는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미국 근원 PCE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3%로 전월(3.2%)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물가 우려가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7일 국내 첫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이 동시 상장되는 점도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들이다.

증권가에서는 기존 레버리지 ETF와 수급이 일부 겹치는 만큼 지수 방향성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장 마감 직전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나 연구원은 “±2배 ETF 특성상 장 마감 직전 리밸런싱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종가 부근 수급 쏠림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수급도 변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4~20일 반도체 업종에서만 16조500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를 8조8986억원, 삼성전자를 5조9221억원 순매수하며 반도체주 저가 매수에 나섰다.

증권가는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실적 개선 업종 중심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채권금리 안정 시 낙폭이 컸던 성장주와 코스닥의 반등 탄력도 기대할 수 있다”며 “반도체와 AI 밸류체인 외에도 제약·바이오, 인터넷, 2차전지, 전력기기 등 소외 업종에 대한 순환매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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