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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면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6일 사상 처음 7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7거래일 만인 지난 15일 장중 8000선도 돌파했다. 이후 일부 조정을 거쳤지만 다시 반등세로 전환하며 지난 22일 종가는 7847.7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 대비 약 19% 급등한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로 거래가 집중됐다. 이달 22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평균 거래대금 합산 규모는 20조5690억원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의 43%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자금 쏠림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노조 총파업 예고를 앞두고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자 저가 매수세까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성장 내러티브가 살아있는 AI 관련 산업으로 투자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며 “AI 투자가 본격화된 2023년 이후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시장 전체 거래량은 감소했다. 이달 들어 22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은 7억1680만주로, 지난달(9억718만주) 대비 약 24% 줄었다. 고가 대형주 중심으로 거래가 몰리면서 거래 주식 수 자체는 줄었지만 거래대금은 오히려 급증한 셈이다.
중소형주로는 매수 온기가 확산하지 못하면서 시장 전체 거래 활력은 둔화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실제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증시 ‘손바뀜’ 지표인 회전율도 낮아졌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1.15%로 전달(1.49%) 대비 23% 감소했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의미로, 최근에는 일부 대형주에 거래가 집중되며 시장 전체의 손바뀜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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