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 보장' 아이지에이 마트 '눈길'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자율영업을 도입하고 있는 편의점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상생형 독립편의점(개인편의점)’을 슬로건으로 하고 있는 IGA MART (아이지에이마트)다.

IGA MART는 한국아이지에이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로, IGA 취지에 맞추어 가맹점과 본사가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IGA (International Grocers Alliance, 국제소매인연합) 는 백화점·편의점·슈퍼·마트 등 소매인과 유통사들이 1920년대에 미국에서 설립한볼런터리체인형태의 프랜차이즈라고 보면 된다.

IGA는 개인소매상들이 도매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매입,광고,설비등을 공동으로 하여 대규모 자본과의 경쟁, 대규모 점포가 얻는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수평적 관계의 경영방식을 가지고 있다.

IGA MART 본사에서는 편의점상품과 프로모션, 편의점운영과 관련된 포스프로그램과 각종 정보, 부가서비스, 슈퍼바이징 서비스를 가맹점에 제공하고 있으며, 가맹점에서는 상권에 맞게 운영방식(영업시간, 판매상품, 상품가격, 휴무, 상품구매처 등)을 자유스럽게 결정할 수 있다.

실제 IGA MART는 24시간 영업하는 매장이 10개 미만이다.또한 가맹점수수료도 매출에 관계없이 월 30만원으로 편의점을 운영하는데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최저임금 부담, 과다경쟁 등으로 편의점창업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시점에서, IGA MART와 같은 색다른 편의점창업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