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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로 정리한 8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8회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총상금 5억원) 2라운드.
#김지영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김지영(21)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지영은 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만든 김지영은 단독 2위 김소이(24)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김지영은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단독 선두로 나서며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지영은 “마지막 18번홀 보기는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이제 대회 마지막 날 경기가 하루 남은 만큼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7언더파
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7언더파 65타를 친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바로 최가람(26)이다. 최가람은 이날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대회 첫날 1언더파 공동 42위에 자리했던 최가람은 전날보다 이날 37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최가람은 “욕심을 버리고 편하게 친 것이 7언더파로 이어졌다”며 “2라운드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최종 3라운드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팬서비스
이날 열린 경기에는 많은 팬이 써닝포인트를 찾아 선수들의 샷을 감상했다. 이에 선수들도 화답했다.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일일이 사인을 해주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등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박주영(28)의 팬 서비스는 빛났다. 박주영은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공에 사인해 주는 등 연습을 마치고 돌아가기 전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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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최 측은 14번홀에 KFC존을 준비했다. 14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250m 떨어진 지점에 KFC존을 설치해 공을 집어넣는 선수에게 KFC 상품권 100만원을 수여하기로 했다.
백지희는 7일 14번홀에서 KFC존에 공을 넣었고 KFC존 첫 수상자가 됐다. 상품권 증정식은 이날 백지희가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진행됐다.
백지희는 “뒷바람이 불어서 강하게 드라이버를 쳤는데 딱 KFC존에 공이 멈췄다”며 “KFC 100만원 상품권을 받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친구들과 함께 치킨을 나눠 먹을 생각이다”며 “맛있는 KFC 치킨을 한동안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홀인원
이번 대회가 2라운드까지 막을 내린 가운데 홀인원은 나오지 않았다. 홀인원이 될 뻔한 상황은 몇 번 있었다. 그중에서도 김소이가 파3 5번홀에서 친 티샷은 홀컵을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더했다.
김소이는 “홀인원을 놓쳤지만, 버디를 기록해서 만족한다”며 “아직 1라운드가 더 남아 있는 만큼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할 생각이다. 마지막 날에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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