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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은 북한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로 키가 184cm나 되는 장신이다. 178cm인 임영희 보다 6cm가 크다. 북측은 역도와 축구 선수를 두고 고심하다가 주경철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공동입장에 나선다.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래 국제 종합대회에서 11번째로 공동입장이다. 올해에만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안게임에선 2006년 도하 대회 이래 12년 만이다.
그동안 전례를 보면 남북이 각각 1명씩 공동 기수를 맡아왔다. 이번에는 남측에서 여성기수를 내세울 차례였다. 남측은 일찌감치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맏언니 임영희를 기수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개회식은 남북 선수가 각각 100명씩으로 2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남북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코리아’란 이름으로 15번째 순서로 공동입장한다. 입장할 땐 남북 합의에 따라 아리랑이 주경기장에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