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태그 피해 득점' 한화, LG에 뒤집기승...정규리그 역전 우승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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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09.26 21:38:2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위 한화이글스가 선두 LG트윈스에 기분좋은 뒤집기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역전 우승의 불씨를 되살렸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노시환의 태그를 피하는 재치있는 플레이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1사 2,3루 한화 하주석 땅볼 때 3루주자 노시환이 상대 실책으로 득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로써 시즌 성적 81승55패3무를 기록한 한화는 1위 LG(84승53패3무)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히면서 역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LG는 올시즌 대전에서 1무 4패를 기록,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올 시즌 한화와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선 7승 6패 1무로 여전히 앞서있지만 대전에선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도 ‘3’에서 줄이지 못했다.

양 팀 선발 한화 류현진과 LG 요니 치리노스의 팽팽한 투수전이 경기를 지배했다. 두 투수는 5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0의 균형을 이어갔다.

선취점은 6회초 LG가 뽑았다. LG는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이 0-0으로 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현진의 129㎞짜리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리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전날 롯데전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친 오스틴의 올 시즌 30번째 홈런이었다.

2023년부터 LG에서 뛴 오스틴은 첫 해 23홈런에 이어 지난해에는 32홈런을 때린 바 있다. 올해도 30홈런을 채우면서 LG 구단 최초 2년 연속 30홈런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한화는 7회말 반격에 나섰다. 6회까지 치리노스의 구위에 눌려 무득점에 그친 한화는 7회말 1사 후 노시환의 좌전 안타와 채은성의 좌중간 안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다.

LG는 잘 던지던 치리노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신인 김영우를 올렸다. 하주석 타석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나왔다. 하주석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공이 투수 정면으로 굴러갔다.

LG 내야진은 3루 주자 노시환을 런다운으로 묶었다. 하지만 노시환은 홈플레이트 앞에서 포수 박동원의 태그를 재치있게 피해 홈을 밟았다.

주심은 처음에 아웃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희비가 엇갈렸다. 태그하는 순간 박동원의 왼손 포수 미트에는 공이 없었다. 대신 공을 오른손에 쥐고 있었다. 결국 판정이 세이프로 바뀌면서 한화는 1-1 동점을 만들었다.

행운의 동점 득점을 올련 한화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계속된 1사 2, 3루 기회에서 대타 이도윤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1 역전을 이뤘다. 이어 대타 손아섭도 우전 안타로 다시 1사 1, 3루를 만든 뒤 심우준의 1루 쪽 기습 번트 때 LG의 수비 실책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상대 실수로 얻은 기회에서 4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은 한화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류현진에 이어 정우주(⅓이닝), 김범수(⅔이닝), 한승혁(1이닝), 김서현(1이닝)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 발판을 놓았다.

반면 최근 불펜진이 흔들리는 LG는 선발 치리노스가 6⅓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이어 등판한 필승조 멤버 김영우, 함덕주, 이정용이 1⅔이닝 동안 피안타 5개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또다시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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