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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쟁 부문에는 ‘루오무의 황혼’(감독 장률), ‘스파이 스타’(감독 비묵티 자야순다라), ‘광야시대’(감독 비간), ‘여행과 나날’(감독 미야케 쇼), ‘왼손잡이 소녀’(감독 쩌우스칭), ‘소녀’(감독 서기),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감독 임선애),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감독 나가타 고토), ‘허락되지 않은’(감독 하산 나제르), ‘또 다른 탄생’(감독 이저벨 칼란다), ‘다른 이름으로’(감독 이제한), ‘고양이를 놓아줘’(가목 시가야 다이스케), ‘충충충’(감독 한창록), ‘지우러 가는 길’(감독 유재인) 등 총 14편이 초청돼 트로피 경합을 펼쳤다.
영예의 대상 트로피는 장률 감독의 신작 ‘루오무의 황혼’이 차지했다. 대상 수상을 앞두고 심사위원장을 맡은 나홍진 감독은 “심사하면서 이렇게 언성이 높아지고, 시간이 길어질 줄은 몰랐다. 이런 심사는 처음 경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론적으로 분위기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고, 심사위원들과 함께한 시간과 직접 뵙고 인연을 맺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너무나 대단하신,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 심사위원들과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었다”고 경쟁 시행 첫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감을 털어놨다. 나 감독은 특히 대상 트로피만큼은 심사위인 7인 전부가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이 작품을 택했으며 오히려 이 작품을 보고 심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었다는 찬사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그 후 호명된 작품은 장률 감독의 신작 ‘루오무의 황혼’이었다. 대상 트로피를 받으러 무대에 오른 장률 감독은 “2005년쯤이었을 거다. 제10회 부국제였고 당시의 나는 뉴커런츠상을 수상했다”며 “20년 후 또 다시 이 무대에 서게 됐다. 저는 여기에서 한 가지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부국제 100주년에도 난 이 자리에 서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혀 박수와 환호성을 받았다.
그는 “아직 난 젊고 몸도 건강하다. 지금 저기 앉아 계신 박광수 부국제 이사장도 그때 여전히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작품 함께한 모든 배우들과 제작진에 감사하다. 이 자리에서 제 작품을 훌륭하다고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분들 역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항상 부국제를 사랑하고 부산을 사랑한다”는 마무리로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루오무의 황혼’은 3년 전 홀연 사라진 남자친구 왕에게 엽서 한 장을 받은 바이가, 그 엽서에 담긴 중국 남서부의 작은 마을 ‘루오무’에 도착해 곳곳에서 옛사랑의 흔적들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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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특별상은 만장일치로 한국의 한창록 감독의 ‘충충충’이 수상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상까지 받게 돼서 꿈만 같다. 이렇게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던 건 능력 있는 스태프, 훌륭한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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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헌상은 비간 감독의 ‘광야시대’에 참여한 류창, 투난 미술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올해 부국제는 30주년을 맞아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제로서 경쟁 영화제로 본격 도약을 선언하며 처음으로 국제 경쟁 부문에 해당하는 부산 어워드를 신설했다. 심사위원장 나홍진 감독을 필두로 총 7인의 심사위원이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으로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홍콩 배우 양가휘, 인도 배우 겸 감독 난디타 다스, 이란 여성 감독 마르지요 메쉬키니, 감독 코고나다, 인도네시아 프로듀서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한국 배우 한효주가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특히 폐막작을 따로 선정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부산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을 폐막작으로 선정해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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