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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위즈덤 홈런포' KIA, 한화 추격 뿌리치고 홈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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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06.06 21:25:5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한화이글스를 접전 끝에 누르고 상위권 도약 희망을 키웠다.

KIA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이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박찬호와 패트릭 위즈덤의 홈런포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광주 홈 7연승 행진을 이어간 KIA는 10개 구단 중 일곱 번째로 30승(29패 1무)고지를 밟으면서 7위를 유지했다.

반면 최근 2연패를 당한 한화는 36승 1무 26패를 기록, 선두 LG트윈스와 1.5경기 차를 좁히지 못했다.

KIA는 2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김석환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찬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박찬호는 4월 2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43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KIA 선발 윤영철에 눌려 6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한화는 7회초 투수가 전상현으로 바뀐 뒤 간신히 1점을 뽑았다. 1사 후 이진영이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홈런을 터뜨려 2-1,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KIA눈 7회말 선두타자 위즈덤은 한화의 구원투수 주현상의 145㎞ 직구를 받아쳐 솔로홈런으로 연결하면서 다시 2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위즈덤은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하면서 시즌 홈런 개수를 11개로 늘렸다.

한화는 9회초 2사 후 채은성의 솔로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KIA 선발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5패 끝에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화 선발 엄상백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9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수원에서는 KT위즈가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한유섬이 3점 홈런을 터뜨린 SSG 랜더스를 10-3으로 눌렀다.

팀의 간판타자로 확실히 자리잡은 ‘수원 스탠튼’ 안현민은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 소형준도 6이닝을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삼성라이온즈는 NC다이노스와 대구 홈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3-3 동점이던 5회말 구자욱의 2점 홈런과 르윈 디아즈의 1점짜리 백투백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시즌 23호 아치를 그린 디아즈는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승리로 사령탑 통산 200승(감독대행 포함)을 달성했다. 통산 사령탑 성적은 200승 4무 196패 승률 0.505다.

한편, 현충일 휴일인 이날 전국 5개 구장에 만원 관중이 입장해 올 시즌 세 번째 전 구장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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