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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KIA타이거즈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김민석의 끝내기 안타 덕분에 4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인 최근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이 연승을 달린 것은 약 3주 만이다.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승엽 감독 대신 팀을 이끌고 있는 조성환 감독대행도 부임 후 4경기에서 2패 후 2연승을 거뒀다.
반면 롯데는 키움에 이틀 연속 패한데 이어 두산에게도 지면서 3연패 부진에 빠졌다. 하위권 팀들에게 3경기를 내리 내줬다는 점에서 타격이 컸다.
두산 선발 잭 로그의 호투가 빛났다. 잭 로그는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5패)째를 따냈다.
타석에선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포가 터졌다. 1회말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1-0으로 앞선 2회말 김대한의 시즌 1호 솔로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1사 후 김동준이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김동준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
이어 양의지도 나균안으로부터 ‘백 투 백’ 좌월 1점 홈런을 뽑았다. 양의지는 이 홈런으로 역대 12번째로 12시즌 연속 10홈런 주인공이 됐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양의지는 2014년 처음 10홈런을 때린 것을 시작으로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33홈런, 30홈런을 터뜨리며 30홈런 이상 기록하기도 했다.
4-0으로 앞선 두산은 7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김동준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9번)에 지명된 뒤 현역으로 군복무까지 마친 김동준은 이날 두산의 2번 타자로 나와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0-5로 끌려가던 롯데는 8회초 1사 2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영패를 면한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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