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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키움, 선두 LG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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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06.06 20:20:5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키움히어로즈가 확실히 달라졌다. 선두 LG트윈스를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히어로즈 송성문. 사진=키움히어로즈
키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주장 송성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난 4~5일 사직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를 이틀 연속 제압했던 키움은 이로써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LG는 키움과 홈 3연전을 아쉬운 패배로 시작하게 됐다. 37승 24패 1무로 여전히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

키움은 선발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5회까지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하지만 5회를 마친 뒤 좌측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자 6회초부터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이준우-이강준-주승우-원종현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연장전 포함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G도 선발 요니 치리노스의 호투가 빛났다. 치리노스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불펜 싸움에서 키움을 이겨내지 못했다.

LG는 4회초 1사 후 문보경의 중견수 옆을 빠지는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원래 단타성 타구였지만 키움 중견수 이주형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공을 뒤로 빠뜨리면서 3루타가 됐다.

이어 1사 3루에서 박동원이 3유간을 꿰뚫는 좌전안타로 3루 주자 문보경을 홈에 불려들였다.

0-1로 줄곧 끌려가던 키움은 8회말 동점을 만들었다.선두타자로 나온 이주형이 구원투수로 올라온 김진성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동점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영웅은 송성문이었다. 송성문은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LG 세 번째 투수 김영우의 초구를 힘껏 잡아당겨 우측 외야 관중석으로 날렸다. 비거리 130m 대형홈런. 그 한 방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타선은 7안타 5볼넷을 얻었지만 번번이 찬스에서 주자를 불러들이지는 답답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반면 키움은 솔로홈런 2방으로 승리를 거두며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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