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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경기 초반 강한 서브와 조직력을 앞세워 1세트를 따냈지만, 상대 팀의 높은 신장을 넘지 못하고 이후 3개 세트를 내리 내줬다.
1세트에서 상대팀을 압도한 점은 눈여겨볼만하다. 17-14에서 임동혁(대한항공)의 오픈 공격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의 단독 블로킹으로 기세를 끌어올렸고, 김지한(우리카드)이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3득점을 더했다.
대표팀은 단숨에 21-14까지 달아났고 당황한 네덜란드 대표팀은 범실을 난발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대표팀은 네덜란드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특히 2세트에서 신장 208cm의 상대 팀 미들 블로커 판데르엔트에게 블로킹 4개를 합해 7득점을 내주는 등 네덜란드의 높은 벽에 고전했다.
3세트도 25-10으로 압도당한 대표팀은 4세트에서는 접전을 펼치다가 22-23에서 상대 팀의 밀어넣기를 막지 못해 결국 세트를 내줬다.
허수봉은 팀 내 최다인 13득점, 임동혁은 10득점, 김지한은 12득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7일 네덜란드와 2차 평가전을 치른 뒤 바레인으로 출국해 1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AVC 챌린지컵에 출전한다. 9월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 배구의 전설 문성민의 국가대표 은퇴식도 열렸다. 문성민은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간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을 따낸 남자 배구의 간판이다.
문성민은 “대표팀으로 뛰는 동안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성장했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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