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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롯데 오픈과 2023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S-OIL 챔피언십 등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성유진은 그해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공동 7위에 올라 LPGA 투어 풀 시드를 획득하고 2024년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해 LPGA 투어 20개 대회에서 뛰며 ‘톱10’에 두 번 올랐고, CME 포인트 랭킹 81위로 다음 시즌 시드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였지만 성유진은 국내 유턴을 택했다. 미국은 늘 비행기를 타며 장거리 이동을 해야 했는데, 장시간 비행 때문에 몸에 무리가 많이 갔기 때문이다.
성유진은 “국내로 복귀한 올해 초반은 ‘왜 돌아왔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서 스트레스가 좀 있었다. 하반기 들어서는 그런 부담감이 많이 없어지고 심적으로 편안해진 것이 샷에 좋은 작용을 한 것 같다”며 “2주 ‘섬머 브레이크’ 때 하루에 두 세시간씩 샷 연습을 하는 등 연습량을 늘렸더니 샷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몸에 악영향이 미친 탓에 미국 도전을 1년 만에 멈췄지만 성유진은 도전 자체를 후회하진 않는다고 했다. 성유진은 “LPGA 투어는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 ‘도전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앞뒤 보지 않고 Q시리즈에 응시했다”고 돌아봤다.
미국에서의 경험은 여러모로 성유진에게 큰 도움이 됐다. 그는 “미국은 코스가 한국과 완전 다르다. 미국이라고 해서 꼭 장타를 요하는 건 아니다. 한국보다 페어웨이가 훨씬 좁은 골프장, 나무가 양쪽으로 빽빽이 서 있는 골프장도 많고, 한국보다 쉬운 골프장도 있다. 여러 난이도에서 쳐본 경험이 샷 구사 등 제 골프 실력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긴 이번 코스에서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좋아 좋은 성적을 냈다고 자평했다. 성유진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를 기록해 출전 선수 중 1위를 달렸다. 그린 적중률 77.78%(14/18)로 공동 8위, 평균 퍼트 10위(1.5개) 등 전 부문 고루 상위권에 올랐다.
성유진은 “러프에 가면 도저히 그린에 공을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무조건 페어웨이를 지켜야 한다. 러프가 길어 공이 3분의 1 정도는 묻히기 때문에 아무리 콘택트를 잘해도 스핀이 낮게 나와 한계가 있다”며 “남은 라운드는 비가 가장 큰 관건이다.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고 안전하게 공략하는 게 1번”이라고 밝혔다.
KL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하는 그는 “기회라면 기회지만 아직 이틀이나 남았다. 샷 하나, 퍼트 하나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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