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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초에 터진 김현수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최근 2연승을 달린 동시에 키움전 3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37승 1무 27패를 기록한 3위 LG는 2위 키움(38승 1무 26패)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두 팀은 8회까지 1점씩 얻는데 그쳤다. 키움은 3회말 2사 후 김휘집의 좌전안타와 김준완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송성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LG는 5회초 2사 후 박해민이 우전안타와 도루,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1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LG는 7회초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를 홍창기의 병살타로 날려버렸다. 9회초에는 1사 3루 찬스에서 이상호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문성주가 홈에서 아웃돼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키움도 7회말 2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휘집이 중견수 뜬공에 그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 LG와 키움 모두 9회 득점 기회를 놓친 가운데 연장 10회초 승부가 갈렸다. 유강남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 박해민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키움 구원투수 하영민의 초구 124km짜리 몸쪽 낮은 커브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4-1로 바뀌었다.
3점 차 리드를 등에 업고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LG 마무리 고우석은 무사 만루 위기를 힘겹게 이겨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볼넷과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고우석은 하지만 전병우와 김웅빈을 삼진, 투수 앞 땅볼로 잡아 2아웃을 잡았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이어 계속된 2사 2, 3루에서 박준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 상황이 됐다.
하지만 고우석은 김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 고우석은 이날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따낸 동시에 프로야구 역대 19번째 개인 통산 10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김현수는 결승 3점포 포함, LG가 올린 4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시즌 13호 홈런을 때린 김현수는 홈런 부문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 부문 선두 박병호(KT·18개)와 차이를 5개로 좁혔다.
LG 선발 김윤식은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다승 2위(7승)인 키움 선발 안우진과 맞대결에서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발판을 놓았다. 안우진도 5이닝을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막았지만 승리와는 무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