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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호주와 2연전에서 모두 졌던 한국은 이날까지 3연패에 빠졌다. 연패 기간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득점력 숙제를 재차 확인했다.
지난해 10월 출항 후 처음 치른 국내 평가전에서 승리를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국은 6월 2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다시 한번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경기 후 신 감독은 “부임 후 국내에서 첫 A매치를 했다. 많이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승리를 가져다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발전할 가능성도 봤지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돌아봤다.
가능성을 본 부분과 시간이 더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선발, 교체로 들어간 젊은 선수들이 국제 경험은 많지 않지만 자신감을 갖고 해줬다”며 “기존 선수들과 융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다. 내년 아시안컵까지는 시간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신상우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해달라.
△부임 후 국내에서 첫 A매치를 했다. 많이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승리를 가져다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발전할 가능성도 봤지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발전할 가능성은 어떤 부분이고 시간이 더 필요한 건 어떤 부분인가.
△2차전도 남아 있지만 젊은 선수를 투입할 예정이다. 선발,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국제 경험이 많진 않다. 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경기해 줬다. 기존 선수들과의 융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다. 내년 아시안컵까지는 시간이 남았기에 계속 지켜볼 생각이다.
-전후반 경기력 차이 원인은 무엇인가.
△상대가 강한 압박을 할 거로 예상해서 전방 압박을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선수들이 상대 힘과 속도를 감당하기 어려워서 우리 진영으로 내려오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전에는 시스템 변화를 줬다. 국내에서 하기에 동점, 역전을 위해서는 숫자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봤다. 득점까지 나오진 못했지만, 후반전 끝나기 전까지 득점을 위한 집념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