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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내 평가전’ 신상우호, 콜롬비아에 무릎... ‘무득점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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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5.05.30 20:58:04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서 0-1 패배
전반 27분 프리킥으로 선제 실점
4월 호주 2연전 이어 무득점 3연패
6월 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서 콜롬비아와 2차전

[인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안방 신상우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안방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0-1로 졌다.

지난달 호주와 2연전에서 모두 졌던 한국은 이날까지 3연패에 빠졌다. 연패 기간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득점력 숙제를 재차 확인했다.

지난해 10월 출항 후 처음 치른 국내 평가전에서 승리를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국은 6월 2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다시 한번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이날 한국은 박수정(울산과학대), 문은주(화천 KSPO)가 공격을 이끌었고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지원했다. 장슬기(경주한수원), 김신지(AS로마), 이영주(레반테), 고유진(현대제철)이 허리에 자리했다. 김혜리(우한), 임선주(현대제철), 신나영(렉싱턴)이 백스리를 구축했고 김민정(현대제철)이 골문을 지켰다.

콜롬비아는 핵심 선수이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 페메니노)를 선발로 내세웠다. 카이세도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와 2024 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모두 골 맛을 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경기 초반 콜롬비아 공세를 막아낸 한국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상대 진영에서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았다. 지소연이 침투 패스를 시도했으나 끊겼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신지가 올려준 공을 박수정이 머리에 맞혔으나 약했다.

콜롬비아도 날카로운 역습을 뽐냈다. 전반 13분 마이라 라미레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카이세도가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결국 콜롬비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카탈리나 우스메가 절묘한 왼발 득점으로 연결했다.

콜롬비아의 위협적인 역습은 계속됐다.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라미레스가 신나영의 핸드볼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선제골을 넣었던 우스메가 골문 왼쪽으로 찼으나 김민정 골키퍼가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금민(버밍엄 시티), 강채림(수원FC 위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분 지소연이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가했다. 이어 흘러나온 공을 이금민이 직접 슈팅으로 겨냥했으나 수비수 몸에 맞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25분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29분 지소연이 올려준 코너킥을 고유진이 문전에서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동점 골을 위한 시도는 계속됐다. 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장슬기가 문전으로 공을 내줬다. 강채림이 터닝슛으로 연결했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공세를 가했으나 끝내 콜롬비아 골문을 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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