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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선 김아림과 임진희, 교포 선수 노예림, 다케다 리오(일본), 에인절 인(미국), 훌리아 로페스 라미레즈(스페인)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위에 올랐다.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6명이 공동 선두로 나선 것은 1992년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대회에서도 6명이 공동 선두로 출발했고, 패티 시한(미국)이 끝까지 1위를 지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6명의 역대 그리고 최근 성적을 종합하면, 역대 성적에선 김아림과 에인절 인이 앞섰고 올해 성적에선 다케다와 에인절 인이 상승세다.
김아림은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둬 공동 선두에 오른 6명 중 우승 경험이 가장 많다. 2020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경험도 있다. 에인절 인과 다케다는 통산 2승, 노예림은 올해 2월 파운더스컵에서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임진희는 LPGA 투어에선 우승 경험이 없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뒀다. 라미레즈는 아직 LPGA 정규투어에서 우승은 물론 톱10 기록도 없다.
통산 톱10 기록에선 인이 34회를 기록해 가장 많다. 2023년 상금랭킹 11위, 2024년 15위로 탄탄한 경기력을 이어왔다. 김아림은 19회, 노예림은 17회씩 톱10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을 종합한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에선 에인절 인이 3위로 가장 높고 이어 다케다 5위, 노예림 6위, 김아림 8위, 임진희 21위, 라미레즈는 1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순위에선 올해 우승 포함 5차례 톱10을 기록한 다케다가 74만 6100달러로 가장 많이 벌었다. 이어 인 62만2800달러, 노예림 58만6400달러, 김아림 56만 6700달러, 임진희 40만8000달러, 라미레즈 3만8500달러 순이다.
세계랭킹은 에인절 인 11위, 다케다 16위, 노예림 18위, 김아림 30위, 임진희 31위, 라미레즈 440위 순이다.
선두 그룹에 이어 공동 7위 그룹에도 5명이나 포진했다. KLPGA 투어 통산 2승의 황유민과 가와모토 유이, 하타오카 나사, 이와이 치사토(이상 일본), 치아라 탐부리니(스위스)가 1타 차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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