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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서 황대인, 최형우, 김호령의 홈런포를 앞세워 11-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6위 NC다이노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가을야구 막차 티켓인 5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KIA에서만 15년간 선수 생활을 한 ‘원클럽맨’ 나지완의 은퇴식이 열렸기에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 더 뜻깊었다.
주장 김선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장 첫 해에 가을야구에 진출해 다른 때보다 더 기분이 좋다”며 “주장으로서 선수단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가야 한다는 책임감과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선수단이 똘똘 뭉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5위 팀이 준PO 진출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선수들 모두 하나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플레이 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간판타자 최형우는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돼 어느 때보다 더 기분이 좋다”며 “마지막까지 어려운 승부들이 많았는데 후배 선수들도 이를 계기로 많은 점을 배웠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당장은 시즌에 너무 고생했으니 후배 선수들에게 이 기분을 즐기라고 하고싶다”면서 “며칠 남지 않았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인으로서 프로 첫 해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된 김도영은 “아직 엔트리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혹시나 엔트리에 들어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어떤 상황이든 그 상황에 맞게 최선의 플레이를 펼쳐 보이겠다”며 “신인으로 큰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자체만으로도 너무 기대되고,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