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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의 꼬치꼬치 기자간담회 현장이 공개됐다. 방송에 이어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윤혜진 김윤집 왕종석 작가 최혜정)측은 멤버들의 가장 솔직한 마음이 담긴 꼬치꼬치 가지간담회의 Q&A 전문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가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 씨와 함께 멤버십을 선언한 후에 유재석씨의 찐웃음이 자주 등장한다는 반응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이 가벼워지고 행복해지셨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무엇보다 주변에서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 얘기해 주신다. 실제로 그렇다. 아무리 방송이지만 표정은 숨길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안테나 명예회장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방송의 재미를 위해 다들 하는 얘기지만 실제로는 절대 아니고 어느 정도 회사 내에 입지는 조금 있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다”면서 “사실 이것도 농담 곁들여서 드린 얘기고 저는 그냥 소속 연기자일 뿐”이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집에서의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저도 웬만하면 따뜻하고 자상한 아빠가 되고 싶은데 사실 현실에서는 그게 쉽지 않다. 아무래도 나도 모르게 목청을 높일 때도 있고. 하지만 아이들도 제가 얼마나 아이들을 예뻐하고 사랑하는지 알 거라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제가 어떤 아빠인지에 대해서는 저도 궁금하다. 직접 한 번 물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한 포털사이트에서 본인의 이름을 자주 검색한다며 “아침에 눈 뜨고 조금 있다가 한번 해 보고 밥 먹으면서 한번 해보고 점심 먹다 한번 보고. 20회 가까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 ‘놀면 뭐하니?+’ 꼬치꼬치 기자간담회 Q & A 전문
Q. ‘놀면 뭐하니?’가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 씨와 함께 멤버십을 선언한 후에 유재석씨의 찐웃음이 자주 등장한다는 반응들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마음이 가벼워지고 행복해지셨는지 궁금합니다.
A. 무엇보다 주변에서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 얘기해 주십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아무리 방송이지만 표정은 숨길 수가 없거든요.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워너비까지.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함께 해 주셨고 덕분에 100회 넘게 이어올 수 있었는데요,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음을 위해 정든 채 이별하고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제는 고정된 멤버들과 함께 모든 프로젝트, 여러 가지 대소사들을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니 한결 의지가 되고 즐겁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참 좋아하고, 같이 있으면 행복한 분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나오는 찐 웃음들이 방송에 많이 표현되는 것 같아요.
‘놀면 뭐하니?’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던 여러 가지 요인 중에 ‘부캐’를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다양한 부캐 덕분에 시청자 여러분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고, 뜨거운 반응때문에 오늘이 있기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이제 부캐도 2년이 넘어가면서 신선함이 떨어지진 않을까?’, ‘다양한 캐릭터가 모이면 새로운 케미와 함께 아이템이 확장되지 않을까?’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과 함께 이런 고민을 오랜 시간 정말 많이 해왔습니다.
사실 혼자이기 때문에 아이템을 더 펼치고 싶어도 못했던 것들이 분명 있었거든요. 앞으로 멤버들과 함께 펼쳐 나갈 다양하고 풍성한 재미 기대해주시기 바라고 저희도 많은 분들께 웃음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Q. 안테나 명예회장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입니까?
A. 방송의 재미를 위해 다들 하는 얘기지만 실제로는 절대 아니고요, 어느 정도 회사 내에 입지는 조금 있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하) 사실 이것도 농담 곁들여서 드린 얘기고 저는 그냥 소속 연기자일 뿐입니다.
Q.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들과 인사는 했는지? 회사 복지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A. 간략하게 얘기 드리면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까 안테나 가족들과 아직 인사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어쨌든 상황이 나아지면 자리를 마련할 생각이고요. 일단 회사 복지는 우리 유희열 대표님께서 직접 회사 출입증과 후드티 두 개를 에코백에 넣어 보내주셨습니다.
Q. 유재석 씨는 집에서 어떤 아빠로 살고 계신가요? 아이들이 TV 속 아빠와 현실 속 아빠의 모습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지는 않는지.
A. 저도 웬만하면 따뜻하고 자상한 아빠가 되고 싶은데 사실 현실에서는 그게 쉽지 않아요. 아무래도 나도 모르게 목청을 높일 때도 있고. 하지만 아이들도 제가 얼마나 아이들을 예뻐하고 사랑하는지 알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떤 아빠인지에 대해서는 저도 궁금해요. 직접 한 번 물어보고 싶네요.
Q. 유재석씨는 검색창에 본인 이름을 몇 번 검색하는지?
A. 검색을 꽤 자주 하죠. 아침에 눈 뜨고 조금 있다가 한번 해 보고 밥 먹으면서 한번 해보고 점심 먹다 한번 보고. 20회 가까이하는 것 같아요.
Q.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각종 프로그램을 모두 모니터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집에 TV를 몇 대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웃음) TV 대수요? 거실에 하나, 방에 하나 이렇게 2대가 있고요. TV 화면을 4분할로 나눠 본다는 얘기도 농담처럼 하시는데 실제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는 지인이 나오는 방송 위주로 시청을 하는 편인데요, 요즘 워낙 많은 콘텐츠들이 있기 때문에 다 볼 수는 없지만 ‘요즘 이런 것들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방송의 흐름을 알 수 있을 정도의 모니터는 하는 편입니다. 또, 예능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궁금함도 많고 아이템에 영감을 얻는 경우도 있어서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을 많이 봅니다.
Q. 많은 야외촬영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재석씨만의 건강관리 비법 따로 있나요?
A.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케줄이 없을 때는 운동을 꼭 하는 편입니다. 평균 2시간 반, 토크 섞으면 3시간 반까지. (웃음) 또 늦은 밤에는 식사 대신 셰이크를 먹는다거나 너무 기름진 음식은 줄이는 등 식단도 조금 관리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놀면 뭐하니?’에서 큰 웃음 주고 계신 정준하씨. 멤버로서 장점과 조금 더 노력해줬으면 하는 부분 있으신가요?
A. 요즘 주변에서 정준하씨 재밌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듣습니다. 사실 정준하씨는 혼자서도 웃음 드릴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분이거든요. 요즘 옆에서 봤을 때 본인 스스로 감사한 마음, 즐거운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고 그런 긍정적인 생각들이 주변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 걱정되는 게 하나 있다면, 건강관리. 앞으로 오래 함께 하려면 건강관리가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