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별은 1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순항하던 중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김민별은 단독 선두 노승희(22)에 4타 뒤진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무난한 스코어와 순위지만 김민별로서는 아쉽다. 김민별은 17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았고 이렇다 할 큰 위기도 없었다. 17번홀까지 13개의 페어웨이 중 9번을 지켰고, 그린에도 공을 12번 올렸다.
9번홀(파5)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이 모두 페어웨이를 벗어나 그린을 제대로 공략할 수 없었고 세 번째 샷은 핀과 5m 거리에 떨어졌다. 위기 상황에서 김민별은 이 파 퍼트를 막아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날 첫 보기가 나왔다. 533m의 길지 않은 파5홀.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이 핀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그린 프린지에 떨어졌다. 결국 마지막에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김민별은 “마지막 홀은 버디 찬스 홀인데 타수를 잃었다. 2라운드는 오늘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별은 “9번홀과 18번홀 티샷 실수가 아쉽다”면서 “오늘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큰 위기는 없었는데 오늘 플레이로 3언더파는 조금 아쉬운 스코어이긴 하다”며 “그래도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2, 3라운드까지 꼭 경기를 잘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