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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주말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완벽한 계투를 앞세워 5-0 영봉승을 거뒀다.
앞선 키움과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4연패 늪에 빠졌던 LG는 이날 승리로 힘겹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홈 3연패도 마무리했다. 반면 힘겹게 5위 싸움을 이어가는 삼성은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LG가 자랑하는 투수진이 이날 힘을 발휘했다. 선발 이민호는 5⅔이닝을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케이시 켈리(4승)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 5월 10일 잠실 한화전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이민호는 지난 4월 27일 삼성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도 삼성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새로운 ‘삼성 킬러’로 떠올랐다.
LG는 이민호에 이어 정우영(1⅓이닝), 최동환(⅔이닝), 진해수(⅓이닝), 김진성(1이닝)이 남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승리를 지켰다.
LG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주장 오지환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5회말에는 연속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6회말 송찬의, 홍창기의 연속 적시타와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5⅓이닝 동안 9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이날 삼성 타선은 단 4안타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전혀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