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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승민은 라클란우드(호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US오픈, US 여자오픈 등 메이저 대회를 여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 어댑티브오픈은 각종 장애가 있는 골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2022년 제1회 대회 초대 챔피언인 이승민은 통산 2번째 US 어댑티브 오픈 우승에 도전했지만, 3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부 우승은 대회 3연패를 달성한 킵 포퍼트(영국)의 차지가 됐다. 뇌성마비 장애인인 포퍼트는 첫날부터 11언더파를 몰아치며 크게 앞서 나간 뒤 합계 24언더파 192타로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SK텔레콤 어댑티브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선영도 선전을 펼쳤다.
김선영은 3라운드 합계 31오버파 247타로 지적장애 부문에서 2위에 올랐고, 여자부 전체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SK텔레콤 어댑티브오픈에서 준우승한 허도경은 아쉽게 컷 탈락했다.
여자부에서는 합계 16오버파를 기록한 킴 무어(미국)가 우승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애인들 골프대회인 SK텔레콤 어댑티브오픈을 주최하는 SK텔레콤은 대회 우승, 준우승자들에게 국제대회 출전비 일부를 지원한다. 올해 US 어댑티브오픈에 나선 김선영, 허도경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승민도 후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1일 경기 용인시의 88컨트리클럽에서 제4회 SK텔레콤 어댑티브오픈을 개최한다.





